반프레스토가 원피스, 드래곤볼 등의 피규어로 익숙하지만, 다양한 라인업의 여캐에 입문하게 되면 반프레스토 하나로 만족할 수가 없게 된다. 우연히 렘을 알고 난 후에 다른 회사의 피규어들을 접해 보았다.
반프레스토에서도 렘 피규어가 나오긴 하지만, 괜찮은 것들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보게 된 타이토, 세가, 후류에서 나온 렘 피규어들. 이 모두 경품 피규어 라인이었지만 확연히 다른 괜찮은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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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토, 세가, 후류' 이 3곳에서 만드는 렘의 특징들이 각각 달랐다는 것이 포인트.
1. 타이토 (TAITO)
타이토는 확실히 여캐 전문 장인들로 보인다. 렘 피규어는 경품임에도 불구하고 블리스터로 포장되어 있는 것이 놀라웠고, 렘의 원작에서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발랄하고 귀여운 멀티버스 세계에 있을 법한 렘을 구현하고 있었다. 확실히 렘을 이쁜 소녀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인다. 귀엽명랑발랄 렘을 원한다면 타이토가 맞다. 단, 얼굴 느낌이 거의 비슷하게 재탕한다는 것과 색놀이를 너무 좋아하는 것이 단점.
2. 세가 (SEGA)
피규리즘 이라는 경품을 뛰어넘는 세가의 시리즈가 있는데, 세가는 확실히 원작에서의 캐릭터를 구현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다른 모습의 렘도 있긴 하지만, 피규리즘 에서는 원작의 메이드복을 입은 렘을 유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원작의 렘을 원한다면 세가가 답이다. 단, 타회사의 렘보다는 얼굴이 덜 이뻐 보인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다.
3. 후류 (FURYU)
타이토(TAITO), 세가(SEGA)는 전부터 들어본 이름이지만, 후류(FURYU)는 렘 피규어를 사고 나서 처음 알게 된 브랜드다. 후류의 특징은 먼저 세가, 타이토와 겹치지 않는 렘 얼굴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원작과 멀티버스의 중간정도라고 할까. 그리고, 멀티버스의 렘만 찍어내는 타이토와는 다르게, 멀티버스의 레이싱걸 렘이 나왔다가, 최근 브라이즈메이드 렘에서는 원작에서의 렘 느낌을 내주고 있다. 그리고, 타이토에서는 조금 부족했던 섹시한 모습의 렘을 바니 시리즈에서도 보여준다. 한쪽에 치우쳐 있지 않고 다양해서 좋다. 후류는 생소한 곳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후류가 만든 렘 피규어가 가장 괜찮은 듯하다. 아마 경품 렘 피규어의 상당수는 타이토 피규어겠지만, 후류를 주목할 만하다. 렘 피규어가 아니어도 후류 라는 곳은 여캐의 새로운 장인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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