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몇 년 동안 닫혀 있었던 일본이 작년부터 개방됨에 따라 직구와 수입된 물건 구매로만 가능했던 피규어 쇼핑이 일본 여행을 통해 가능하게 되었다. 실제로, 몇 년 동안 조회수 0이었던 일본 여행에 관한 글들이 빠르게 조회수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많이들 일본 여행을 가는 걸 제대로 느낄 수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취미로 가지고 있는 일본 현지에서의 피규어 구매에 관한 검색어를 많이 볼 수가 있었다.
특히, 일본을 처음 가는 사람은 일본 현지에서의 피규어에 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대략적인 구매 장소의 정보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생각과는 다른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1. 일본 현지의 피규어 가격은 싸다?
구매하는 장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는 것이 피규어 가격에 관한 것이다. 우선, 피규어는 종류가 다양해서 그 해당하는 종류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가 있다. 그래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무조건 쌀 것이라고 기대를 하게 되는데, 정작 아키하바라 같은 곳을 가보면 오히려 비싼 것도 볼 수가 있다. 왜 그럴까?
우리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더 비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국도 그렇듯이 일본도 마찬가지다. 옥션이나 메루카리에서 개인이 거래하는 가격이랑 사람이 많이 모이는 아키하바라에 가게를 운영하는 곳의 가격이랑 같을 수가 없는 것. 아키하바라는 피규어에 있어서 관광지다. 관광지 물가는 더 비싸기 마련이다.
물론, 무조건 비싼 것은 아니고, 일본에 가서 무조건 싸게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피규어 재고는 가득가득 차여 있고, 엄청나게 좋은 가격에 득템할 수 있을 거라는 망상을 버리면 된다. 오프라인에서 싸게 팔면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집어다가 전부 메루카리에 올릴 것이다. ok?
2.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어디로 가야돼?
당연히 1순위는 도쿄다. 오사카, 후쿠오카는 많이 가는 관광지일 뿐이고, 도쿄에는 규모적으로 비교가 안된다. 피규어가 목적이면 무조건 도쿄이며, 관광에 피규어가 그냥 끼어 있다면 오사카, 후쿠오카로 가면 된다.
3. 싸게 사려고 일본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다
피규어나 굿즈 같은 취미를 가지면서, 한국의 오프라인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이다. 특히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더욱 그러하다. 오로지 온라인으로만 즐기던 취미 생활에서, 원산지인 일본 성지를 직접 가서 즐기는 것은 분명 취미 생활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한국에서 못 구하는 물건을 직접 구해올 수도 있고, 직구했을 때에 150달러 이상 관세가 붙던 물건을 인당 800달러까지 입국시에 면세가 되므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현지에서도 세금이 빠진 면세로 구입이 가능하다. 취미일 때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피규어 여행은 행복했던 기억 뿐이다. 떠나라 당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