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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커버?

by 임펠 2023. 7. 17.

챗GPT로 글을 쓰고 AI 프로그램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AI 라는 것이 우리 생활에 이제 익숙해질 정도로 많이 보이고 있다. 챗GPT는 잘 모르겠는데, AI로 그린 그림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긴 했었다. 최근, AI 커버라고 유튜브에서 봤는데,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한 AI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았다. 고인이 된 가수들의 목소리와 노래 부르는 것을 재현한 TV 프로그램을 본 적은 있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듯 하다.

1. 가수의 무기는 목소리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은 이 세상에 많지만, 매력적인 유니크한 목소리로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가수가 되어 성공한다. 흔하고 개성이 없는 목소리는 노래를 잘 불러도 크게 감흥이 없다. 모든 것은 목소리, 음색의 싸움이다.

 

2. 커버는 매력적이다

좋아하는 가수가 다른 가수의 명곡을 부르는 것. 참으로 흥미롭고 매력적인 일이다. 리메이크나 특별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는 한 그런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 멋진 목소리로 다른 노래를 불러주다니, 정말 좋은 것. 몇몇 가수들은 유튭 채널에서 물론 하고 있다.

 

3. 상상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을 AI가 대신 불러준다

진짜 가수가 부르는 것 만큼의 퀄리티는 분명 아니고 가짜인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진짜 가수가 불러주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머릿 속으로 상상만 했던 것을 불러주니 나쁘지 않다.

 

4. 어떻게 했을까

조금 찾아서 해본 결과, 방식은 이러하다. 


학습할 가수의 음원에서 가수의 목소리와 MR을 깨끗이 분리한다. / 가수의 목소리를 AI가 학습한다 / 커버하고자 하는 음원도 가수와 MR을 분리한다 /  커버하는 가수의 목소리에 학습된 가수의 목소리를 입힌다 / 입힌 목소리에 MR을 합친다.


'누구누구야, 이 사람 목소리로 이 노래 불러봐'는 아니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그냥 성대모사가 아닌 노래를 부르는 것인데 목소리만 교체한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창법, 발성, 스킬' 은 달랐다. 이 가수라면 이렇게 불렀을 텐데, 부르는 스타일은 커버하는 가수의 창법과 발음을 그대로 따랐다. 그래서, 발성이나 창법 스타일이 비슷한 가수라면 이질감이 덜할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학습의 완성도라든가 다른 변수도 많겠지만, 생각보다 어울리는 것은 많지 않았다. 

 

5. 진짜 가수가 불러주면 된다

물론, 가수들은 남의 노래 부르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유명하지 않거나 히트곡 없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 노래를 커버함으로써 자신을 알린다. "이 노래 한 번 불러주면 좋겠다"는 팬들의 마음이 있기에 AI 커버가 있는 것이 아닐까. 가수님들, 열일 합시다. 좋은 목소리 썩히지 말고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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