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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티스토리 자체 광고?

by 임펠 2023. 7. 17.

몇개월 전부터 티스토리 약관을 변경하는 작업을 했던 티스토리가 6월 27일부터 자체 광고를 신설했다. 지금까지 블로거가 애드센스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티스토리는 완전 혜자였음은 분명하다. 자체 광고가 신설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티스토리도 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맞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 것인가..


1. 문제는 상단 연속 광고, 그것은 애드센스?

티스토리는 본문 상단과 하단 중에서 랜덤으로 자체 광고를 넣는다고 했다. 그러나, 자체 광고는 애드센스였고 기존 블로그에 뜨는 광고와 중복되게 되었다. 블로그의 본문 상단은 가장 애드센스 수익이 많이 나는 황금 영역이다. 티스토리 글에 유입이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이며, 제목과 본문 시작 화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첫번째 광고다. (전면광고와 앵커광고는 안보게 되는 경우가 많기에..) 본문 상단에 티스토리가 넣은 광고가 뜨면, 상단에 광고가 연속으로 뜨게 된다. 블로거의 가장 높은 수익이 나는 곳을 빼앗아 가면서, 광고가 한 화면을 다 차지하게 되는 애드센스 정책에 위배된다.

 

2. 무효 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게재 제한

광고가 연속으로 있게 되면, 손가락으로 스크롤해서 화면을 내릴 때에 광고를 클릭하게 되는 등의 무효 트래픽이 발생된다. 자체 광고가 신설되자마자 광고 제한을 받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모든 블로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점점 제한을 받게 되는 사용자가 생겨났다. 애드센스 수익이 큰 사람일수록 받는 손해는 심각하게 컸다.

 

3. 연속 광고는 문제가 없고, 광고 제한도 자체 광고와 관계 없다는 티스토리 답변

가장 큰 수익도 뺏어가면서, 광고 제한까지 만들고 있는 티스토리는 '문제 없다' 는 입장만 고수했다. 게다가 자체 광고 공지글에 불만의 댓글이 넘쳐나니까 공지를 숨기는 비겁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 하는 짓이 완전..

 

4. 높은 수익을 내는 블로거는 떠난다

엄청난 수익을 뜯겨가며 티스토리에 남을 고수익 블로거는 적을 것이다. 비용이 드는 워드프레스로 가더라도 그것이 이득일 것이다.

 

5. 그제서야 구글에 문의하겠다는 티스토리

6월 29일에 추가된 티스토리의 한 줄 공지. 2주일이 지나도록 답변은 없다. 당연하다. 이미 답변은 받았겠지. 공유할 수 없는 팩트가 있기 때문이겠지. 그냥 속시원하게 떠날 분은 떠나세요 말하고 당당해져라.

 

6. 블로거의 선택은 자유

티스토리에 남을지 워드프레스로 떠날 지는 각자 선택하면 된다. 장단점이 있을 것이고, 잘 생각해서 하면 된다. 수익이 적거나 수익형 블로그가 아닌 사람은 굳이 떠날 이점도 없을 것이고, 사진과 같이 대용량을 저장하는 블로거도 티스토리가 유리할 것이다.


상단 광고를 먹은 티스토리는 하루하루 배가 부를 것이다. 그것 또한 티스토리, 카카오의 선택. 비판을 하든 떠나든 행동하는 것도 사용자의 선택이다. 티스토리야, 카카오야. 배가 부르면 티스토리를 개선해봐라.

티스토리의 운명은? 궁금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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