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을 사용하지 않아서, 새로운 블로그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1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작년 11월에 블로그를 새로 개설했고, 사진 여러개와 글자수는 500자도 안되는 성의 없는 글을 10개 정도 적다보니 애드센스 승인 신청에서는 거절될 수 밖에 없었다.
새로운 블로그를 시작해 보려고 했지만, 한 번 거절된 뒤로는 다시 시도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올해 7월에 다시 해보자는 생각으로 방치했던 이 블로그에 글을 적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한 것은 이미 적었던 글 중에서 글자 수가 적고 시원찮은 글들은 삭제해 버렸다. 그런 글들은 많이 있어봤자 애드센스 승인에 도움이 안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검색을 통해서 알아본 결과 최소 2~30개의 글과 1천~2천자의 글자수가 필요했다. 이전에 적었던 글들은 사진만 많고 글자수가 적어서 의미가 없었던 탓이다. 그리고, 한 번에 글을 다 적기 보다는 매일 몇 개씩 꾸준히 채워야 하며, 승인 신청을 하고 나서도 매일 글을 적는 것. 그리고, 여러가지 주제보다는 통일된 카테고리를 적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하루에 글을 1000자 정도로 몇 개씩 올렸고(사진은 1장이면 충분), 주제는 내가 적고 싶은 몇 개의 카테고리만 올렸다. 매일 적진 않았고 못 적는 날도 있었으며, 14개 글이 된 상태에서 승인 신청을 하고, 그 뒤에도 조금씩 글을 올려서 20개가 되었다. 글 수가 많지는 않아서 그런지 거절되나 싶었는데, 정확히 2주가 되는 날에 애드센스 홈페이지에서 사이트가 준비됨 상태로 변경된 것을 보았고, 광고가 뜨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큰 노력을 하지 않았고, 1000자 정도의 글자수와 글 20개 정도로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다. 이리저리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중복되는 정보를 긁어오지는 않았고, 내 생각을 바탕으로 적은 것이 중요하지 않았나 싶다. 확실한 시스템을 알 수 없지만, 쉽게 다른데서 퍼온 흔한 정보들은 시스템이 알 것 같기도 하다.
확실한 것은, 이전에 애드센스 거절되었을 때와 비교해 보면,
1.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 글자수 1000자 정도. 많으면 좋다. 이전에는 사진이 많고, 글자수는 절반도 안되었다.
2. 글의 개수는 많지 않아도 통과되었다는 사람들을 보면, 제대로 된 글이 15~20개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나는 20개로 합격. 글의 개수가 30개 넘어도 글자수가 적거나 시원찮은 글은 의미가 없다. 마이너스가 될만한 글은 오히려 삭제하는 것이 낫다.
3. 블로그의 카테고리가 어느 정도는 방향이 있어야 한다. 심하게 산만하지 않으면 괜찮은 듯하다.
글을 쓸 때에 1000자 채우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는데, 승인을 받고 나서는 이제 편하게 글을 올릴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는데, 이 글의 글자수는 왜 이리 많은 것이냐 ㅋㅋ
화이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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