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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슈글의 달콤했던 추억

by 임펠 2023. 7. 25.

블로그를 하는 목적은 다양하다.

일상적인 글을 적기 위해. 취미를 위해. 정보 공유를 위해. 소통을 위해. 수익을 위해. 등등

소통을 하기에는 네이버 블로그가 최고다. 네이버 서비스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어서, 댓글이 활성화된다.

티스토리, 블로그스팟, 워드프레스 등의 블로그를 하면서도 수익과 상관없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애드센스 수익을 위해서다. 그래서, 방문자가 많은 것은 필수이며, 수익 블로그에서는 이슈글을 쫓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다.

내가 하던 블로그는 취미를 공유하기 위한 블로그였는데, 우연히 정보글이 이슈가 되어 며칠 방문자가 크게 늘어난 적이 있었다. 모두 한 번씩은 경험해 보는 일이다. 우선, 평소에는 방문자가 600명대에 수익은 하루 1달러도 안되는 상태였다.

 

갑자기 4300명이 늘어난 4921명의 방문자수. ㄷㄷ 방문자수가 천명 정도는 가봤었는데, 신기록~

 

그러면 애드센스 수익은??

 

 

애드센스 하루 수익은 12.61달러 ㄷㄷ

 

이래서 사람들이 이슈글도 적고 하는 것인가.. 아주 달달하다. 그래서, 좀 허무한 느낌..

근데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 다음 날은?

 

 

5120명이 더 늘어난 10041명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만 명을 넘기다니!!!!!!! 가문의 영광이었다. 

놀라운 것은 전부 네이버, 구글이 아닌 "다음"으로만 들어온 것이었다. 다음, 이정도였어???

으아.. 애드센스 수익이 너무나도 궁금했다......!

과연.

 

 

무려 45.51달러............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두 세달 수익이 하루만에 찍히다니, 이것 말도 안되는 것이었던 것이었다.

아 이대로만 가자 며칠만 일주일만 갑시다. 내가 꼭 사야 될 것이 있어.

 

하지만, 역시 최상단의 자리는 지키기 힘들었다. 다음은 이상하게 최상단의 자리를 며칠 후에는 최근글로 바꿔주는 듯했다. 이거 너무한거 아니오! 이틀 천하는 이것으로 끝.

달콤했다. 기대도 했다. 한 여름 밤의 꿈이었다. 이래서 이슈글을 쓰는구나. 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구나. 돈이 최고구나. 돈 버는 사람이 참 많겠구나. 실력보다는 운인 것인가. 여러 생각들이 들었다.

'다음'으로 이정도인데, 네이버나 구글에 상단을 먹으면 오래 유지가 될테니까 크게 버는 사람도 많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슈글은 이렇게 잠깐 단타에 불과할 뿐이고, 꾸준한 수익을 위해서는 제대로된 글로 상단을 차지해서 오래도록 방문자수가 유지되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슈글도 물론 간간히 좋을 것이다.

이슈글은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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